학창 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소울 푸드 신림동 순대 타운 백순대 볶음
소울푸드..
추억이 담긴 음식 하면
저에게는 메뉴 하나가 딱 있어요
중학교 시절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신림동 순대촌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서 복작복작 먹던 담긴 음식 백순대
백순대 라고 하면 하얀 순대인가? 싶으시겠지만..
놀랍게도 하얗게 볶아먹은 순대볶음을 이야기한답니다.
저도 먹어보기 전에 친구가 백순대 먹으러 가자고 할 땐
백순대가 뭐야? 싶었던 적이 있었죠
상상도 되지 않던 이 음식이 한번 먹기 시작하면
마성의 음식이 되어 때만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돼버렸습니다..
예전만 해도 신림동 순대타운하면
두 개의 건물에 층층마다 상호가 다른 가게들이 꽉꽉 들어차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소소하게 호객행위도 일어나고 그랬는데
이젠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중학교때부터 제가 가던 곳은 '고모네'였는데 몇 년 전에 문을 닫으셨어요...
중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이었는데..
이전엔 제가 방문한 건 아니고
친구가 신림동에 약속이 있다길래
그렇다면 백순대 포장!!! 을 부탁 해봤습니다.
순대타운 1층에 가장 큰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에서 포장을 부탁했어요
이곳에선 예전에 몇 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소스맛이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백순대에 들어가는 내용물들은 거진 다 비슷하지만
집들마다 소스맛이 달라서 선호하는 단골가게들이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새콤한 초고추장파와 칼칼한 고추장파
저는 고추장파입니다!
또순이 원조순대 집은 찾아가기 엄청 쉽답니다
핑크빔을 찾아서 따라가세요 ㅎㅎㅎ
메뉴판을 보면 메뉴가 아주 다양합니다.
여러 가지 순대 볶음, 오징어 볶음과 사리 추가가 가능하답니다.
가게에서 먹게 되면
철판에 눌어붙을 정도로 달달 볶아서 먹는 맛이 있는데
조만간에 가서 먹어야겠어요....
집에서 볶으면 저 맛이 안나거든요..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백순대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
아니시면 백순대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짜자잔~
집에 오자마자 저녁에 바로 볶아 먹은 모습이에요
백순대에 들어가는 재료는
순대, 돼지곱창, 간(또순이네는 안 들어가요), 떡, 파, 양배추, 양파, 당근, 쫄면 이 들어간답니다.
가게에서 먹을 땐 기름을 ? 이렇게나 ? 싶게 넣어주시는데
집에서 먹을땐 그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넉넉하게 두르고
재료를 노릇노릇하게 볶아주세요
기름을 잔뜩 머금은 쫄면에 들깨가루가 다닥다닥 붙어서
한입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답니다.
제가 백순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가게에서 같이 주는 빨간 소스에 콕 찍어서
깻잎에 싸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하얀색이라 느끼할 것 같지만
빨간 소스가 느끼함을 딱 잡아주고
깻잎이 향을 더해서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2인분을 사 왔지만 양이 많아서 조금 덜어두고 볶은 모습이에요
양이 무척 많답니다.
이번주 주말엔 신림동 순대타운에 가셔서 백순대 볶음 드셔보는 거 어떠세요?
추억이 함께해서 더 맛있는 음식 백순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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